[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노동개혁에 대해 “사용자가 정한 기준에 못 미치면 저성과자라는 낙인을 찍어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는 ‘헬 직장’의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5대 노동법안은 한마디로 전경련의 청부입법이다. 한 마디로 재벌의, 재벌에 의한, 재벌을 위한 법안이다”라고 비판했다.

심?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노동개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최고임금제 도입 ▲청년의무고용 확대 법안 제1호 처리 ▲청년수당 신설 ▲사회적대타협기구 국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어 야권의 결속을 강조하며 야권 지도자 회의를 열자고 주장했다. 그녀는 “각개약진만으로는 재벌대기업과 결탁한 박근혜 정권의 총공세를 막아낼 수 없다”면서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노동 개악 저지, 정치개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실천에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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