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대구지역 모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 조사와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심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예정된 의원직 제명안 표결을 앞두고 자진사퇴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국회 윤리특위는 만장일치로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가결하고 심 의원이 자진 사퇴서를 제출한 12일 본회의를 통해 의원직 제명안을 표결할 예정이었다.
의원직 제명안 표결에 앞서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심 의원은 국회 제명안 가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을 예측하고 제명이라는 불명예보다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친정 새누리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심 의원은 당초 억울하다는 입장과 결백을 주장하며 검찰 조사를 매듭짓고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생각이었지만 결국 제명안 표결 전 의원직 사퇴를 결정했다.
송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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