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1~7일)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도 만만치 않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예상보다 낮은 할인률과 제고 처리, 주요 브랜드 불참 등으로 흥행 여부에 의구심이 제기도 했으나 이같은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롯데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6% 상승했다. 롯데백화점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인 것은 지난해 2011년 12월 송년세일(11.2%) 이후 3년9개월만에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동기보다 27.6% 신장했다. 특히 니트류, 아우터류, 대형 모피 등 여성의류가 32%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을 주도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무려 36.7% 증가했다. 여성 54.7%, 남성 39.8%, 스포츠 35.0%, 아동 21.1% 등 전반적으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단가가 높은 주얼리·시계는 57.4%, 컨템포러리의류는 무려 88.5%나 급증했다. 침구류 51.9%, 주방용품 18.7, 가전 79.5%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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