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중국의 경기불안 등 ‘G2 리스크’와 국내 수출 부진과 저성장 고착화 등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G2 리스크’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시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수출도 지난달 393억 달러로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어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 올해 3월, 6월 등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석 달 째 1.50%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은의 동결 기조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따른 효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빚 증가에 대한 부담에서 비롯된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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