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부정부패를 단절하고 부패신고 활성화를 위해 자체 익명신고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여 강력한 ‘부정부패 제로’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익명신고시스템 도입은 내부비리나 부정행위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도입된 익명신고시스템은 그동안 신고자가 내부 비위나 부정행위를 알고도 신분노출과 불이익을 당할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려했던 문제점을 보완한 제도로 익명성 보장을 위해 IP추적 차단 기술이 적용되며 암호화된 보안서버로 보안이 강화돼 접수된 내용은 운영담당자만 볼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됐다.

인천환경공단 임직원의 비위사실을 알고 있는 내·외부인은 누구나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www.eco-i.or.kr)하단 ‘익명신고센터’ 배너를 클릭하거나 레드휘슬 홈페이지(www.redwhistle.org)에 직접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내용은 철저히 익명으로 처리되며 직무과정에서의 금품수수, 공금횡령, 위법한 업무처리 등 모든 유형의 부정행위에 대해 신고가 가능하다.

다만 명백히 근거없는 비방, 악의적 험담, 욕설 등은 사실관계 없이 종결처리되며 단순민원, 불편사항 신고, 불친절, 일방적 불만제기 등 단순민원은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 사이버민원을 이용하면 된다.

이상익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윤리경영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익명신고시스템을 통해 잠재적 비리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하여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고 더욱 신뢰받는 인천환경공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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