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지난 29일 서울 지하철 2호서 강남역에서 정비업체 직원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7시30분께 정비업체 직원 조모(29)씨는 스크린도어 안에서 혼자 수리작업을 하다 역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숨졌다.

스크린도어 관리업체는 이날 고장신고를 받고 2인1조가 아닌 조씨를 혼자 현장으로 내보냈다.

이에 따라 정비 매뉴얼 준수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2호선 성수역에서도 스크린도어 안쪽에 센서를 점검하다 진입하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재발방지를 위해 협력업체에 스크린도어 점검 시 2인 1조로 출동할 것, 지하철 운행 시간에는 승강장에서만 작업하고 스크린도어 안에 들어가지 않을 것, 스크린도어 안에 들어갈 때는 사전에 보고할 것 등을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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