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한국해양보증보험이 26일 오전 11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 서병수 부산시장, 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등 정부관계자 및 지방자치단체장, 유관기관 CEO 등 약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하여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은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의 프로젝트 관련 채무에 대한 보증보험 제공을 통한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작년 12월 설립됐으며, 올해 6월에 금융위원회의 보험업 허가를 받았다.

지난 8월초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해 선박구매 관련 채무보증보험, 기타 프로젝트(SOC, 발전, 항공, 산업플랜트, 지역개발 등)에 대한 채무보증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말 60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으며, 주주는 50%+1주를 가진 산업은행과 50%-1주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으로 구성된다. 조만간 해운사로부터 약 15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재홍 한국해양보증보험 사장은 “해양금융종합센터, 선박운용사, 해양보증보험사가 완비돼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앞으로 조선·철강·항만 등 연관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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