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현장 조사가 시작됐다. 이는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490일 만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9명의 실종자를 남긴 채 수색 작업을 종료한지 281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세월호 인양업체로 선정된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수중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중국인 잠수사들은 전남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수중 작업을 실시했으나 조류와 짧은 가시거리로 인해 10분 만에 철수했다고 전해졌다.


6000t급인 세월호는 침몰 후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중무게는 약 8500t 정도로 추정된다. 상하이 컨소시엄은 이를 선체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하게 된다.?오는 10월 말까지 해상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7월까지 인양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을 방문한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을 온전하게 수습하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작업”이라며 “실종자가족은 물론 국민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모든 역량을 쏟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YTN뉴스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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