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KT가 BC카드와 함께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증이 완료된 모바일 퀵패스 카드의 등장은 국내 첫 사례다.

'퀵패스'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이하 ‘UPI’)이 개발한 터치형 결제 서비스다. 현재 중국을 비롯한 홍콩, 대만, 호주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퀵패스 전용 단말기에 퀵패스 기능이 탑재된 IC카드를 가까이 대고 서명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NFC 기반이다.

KT와 BC카드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를 위한 BCTC(중국 IC카드 인증센터)의 카드 및 승인 테스트 등 모든 인증 절차를 8월 초에 완료했다. 또한 상용화된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이용해 중국 및 국내 가맹점 인프라에서 시행한 결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서 KT 고객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발급 받은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KT는 지난 7월 UPI와 양사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윤혜정 KT 마케팅부문 서비스개발본부장은 “모바일로 퀵패스카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KT-BC 고객들은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NFC 인프라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서비스는 보편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