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지난 22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직후 상승효과를 나타내고 있던 서울지역 아파트 매수세에 제동이 걸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전인 지난 22일 주간 0.15% 대비 0.3% 줄어든 0.12%에 머물렀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된 데는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도 일조 했지만 무엇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매수세가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재 오름세를 나타내는 지역은 ▲강남(0.30%) ▲도봉(0.23%) ▲송파(0.18%) ▲영등포(0.16%) ▲중랑(0.16%) ▲관악(0.12%) 순이다.


실제로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와 도곡동 삼성래미안이 최고 3500만원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신도시는 ▲산본(0.10%) ▲분당(0.05%) ▲일산(0.05%) ▲평촌(0.04%) ▲판교(0.03%) 가격 오름세를 나타냈다. 신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산본은 금정동 충무공 2단지 주공아파트 소형이 최고 1000만원 올랐다.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의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로 주택 수요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면서 “주택수요자는 가계부채를 관리하기 위해 금리인상 등 경제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자신의 소득에 맞춰 대출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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