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KDB산업은행이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장기적 시계(視界)에서 금융시스템은 팽창국면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장기금융지수는 전년 대비 0.02p 상승한 1.62p로 상승추세다.

중기적 시계에서 기업대출 시장 역시 가파른 상승추세다. 중기금융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 7.01%로 전년 대비 0.95%p 올라 임계치(7.6%)에 근접하고 있다.

단기적 시계에서 은행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단기금융지수는 0.69p(전월 대비 0.27p 하락)로 1차 임계치 0.95p(평균+표준편차)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종합하면 장기적으로 금융시스템의 팽창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도 기업신용의 팽창이 임계점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의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나 단기적인 시계에서 은행대출이 1년 이내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아직까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성현 산은 조사부장은 “현재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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