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경기 하남시에서 정체불명의 거대한 구름 형상 물질이 발생해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하남시청과 주민 제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하남시청 뒤 덕풍천에 구름과 비슷한 모습을 한 물질이 포착됐다.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하얀색의 덩어리 물질이 바닥에 깔려 있거나 강에 둥둥 떠있는 등 다양한 형상을 띄고 있다. 마치 구름이 내려앉은 듯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구름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119 대원들이 구름 형상의 물질을 없애기 위해 물을 뿌렸지만 사라지지 않자 이에 대한 주민들이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시청 공무원들이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물질의 정체는 우수관에서 다량으로 방출된 거품으로 판명됐다.


하남시청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흡입기로 빨아들여 현재는 거품 제거를 거의 다 한 상태”라며 “세제 제조업체에서 거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SNS 영상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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