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새정련 혁신위원장은 현행 소선거구제로 인해 지역 기반의 거대 양당 독과점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의원 정수 확대, 국회 총예산 동결을 주장했다.
이종걸 새정련 원내대표는 이 같은 혁신안이 발표되자 “지역구 260명, 비례대표 130명 등 의원정수를 모두 390명으로 늘려야 한다.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며 “비노 개혁파의 첫 번째 정치 어젠다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비 50% 삭감’ 추진하기로 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거부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의원 수를 늘리자는 여당 제안은 국민 입장에서 보면 반개혁적 쇄신안”이라며 “국민 대다수 의견은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자는 쪽 아니냐”고 강조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도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내각책임제에 더 어울리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황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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