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금주 대출요건 강화를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발표됐지만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오히려 유지되는 모양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도 각각 0.04%, 0.06% 상승했다.


서울은 ▲금천(0.32%) ▲강남(0.28%) ▲중랑(0.28%) ▲서초(0.26%) ▲광진(0.25%) ▲강서(0.24%)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금천은 역세권인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가 500만원이 올랐고 독산동 ‘주공14단지’도 5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강남은 ‘개포주공1단지’가 1000만~2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사업시행인가 신청 전후로 매도인들이 매물을 걷어 들이면서 매도가를 올리고 있다.


중랑은 매매전환 수요와 소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면목동 ‘면목한신’이 1000만~2000만원, 망우동 ‘한진해모로’가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초는 ‘한신18·24차’가 관리처분을 위한 총회를 열고 통합 재건축 안건이 통과되면서 기대감에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중동(0.11%) ▲일산(0.08%) ▲광교(0.08%) ▲산본(0.06%) ▲평촌(0.04%) ▲분당(0.02%) ▲동탄 (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31%) ▲고양(0.13%) ▲군포(0.10%) ▲김포(0.08%) ▲수원(0.08%) ▲인천(0.07%) ▲시흥(0.07%) 등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전세 시장은 만성적으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0.28% 올랐다. 신도시는 0.07% 올랐고 경기·인천은 0.08% 상승했다.


서울은 ▲중랑(0.68%) ▲금천(0.62%) ▲광진(0.54%) ▲영등포(0.52%) ▲동대문(0.50%) ▲성북(0.4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중랑은 전세매물이 나오지 않으면서 망우동 ‘신원’이 500만원, 상봉동 ‘건영’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금천은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가 75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이사 비수기와 관계없이 전세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월세 전환이 많아 순수전세 매물을 찾기 어렵다.


광진은 광장동 ‘광장현대8단지’가 2500만원, 자양동 ‘자양9차현대홈타운’이 2500만~5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신도시는 ▲중동(0.13%) ▲평촌(0.10%) ▲분당(0.09%) ▲일산(0.08%) ▲동탄(0.05%)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26%) ▲고양(0.20%) ▲과천(0.12%) ▲인천(0.11%) ▲용인(0.11%) ▲안산(0.10%)?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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