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부종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비정규직 차별화로 고질적인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디 조속히 노사정 대화가 재개되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또 서로가 조금씩 내려놓고 무엇보다도 청년들을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논의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노사정위원회는 지난 4월 이후 논의가 흐지부지 상태에 있다.

특히 “취업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층이 100만명을 넘고 있다. 청년 개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제 활성화 노력과 함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박근혜 정부가 핵심 아젠다로 노동개혁을 진수시킴으로써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공공·금융·교육 개혁 등도 강조하며 국무의원들에게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 경제와 개혁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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