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수연 기자] 담뱃값이 인상된 지 6개월이 흐른 현재 성인남성 흡연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는 ‘2015 흡연실태 수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6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4%포인트다.

조사 결과 성인남성의 현재 흡연율은 35%로 1년 새 5.8%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흡연자 수가 14% 줄어든 것으로, 성인남성 7명 중 1명이 금연에 성공했다는 의미다.

금연자들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 담뱃값 인상 이후 흡연자 42.9%가 금연을 시도했고 23.5%는 흡연량을 줄였다.

이와 함께 현재 흡연자 중 약 60%는 금연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 중 19.1%는 6개월 내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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