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꽁치·고등어 통조림을 활용한 요리 비법이 한 케이블TV에 방송된 이후 온라인몰에서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G마켓이 해당 방송 직후인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꽁치·고등어 통조림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1332%)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도 판매량이 4배 이상(306%) 늘었다.


이에 따라 참치와 오일류 일색이던 품목 베스트셀러에도 꽁치·고등어 통조림이 10위(13일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G마켓 가공식품 인기 검색어 순위에도 13위에 꽁치 통조림이 올랐다. 라면·과자 등의 상품이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가공식품 품목에 생선 통조림이 순위권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생선 통조림이 인기를 끌자 깻잎, 골뱅이 등 다른 통조림 식품들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골뱅이·번데기 캔 판매가 전년대비 64% 늘었다. 깻잎·장조림 캔의 경우 264% 급증했다. 이 기간 동안의 통조림 식품군 전체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다.


홍상훈 G마켓 가공식품팀장은 “즉석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시즌에 맞물린 것도 생선 통조림 판매량을 크게 증가시킨 또 다른 요인”이라며 “조리가 쉽고 유통기한도 길다는 장점 때문에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G마켓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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