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그리스 의회가 11일(현지시간) 채권단에 제출한 구제금융 개혁안에 대해 대다수가 찬성, 의결했다.

그리스 의회 총 재적의원 300석 가운데 251명이 찬성, 32명이 반대, 8명이 기권, 9명 불참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구제금융 개혁안은 그리스의 연금 및 세제 분야 개혁을 통해 소비지출 삭감 계획 등 자구노력을 병행함과 동시에 유럽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자금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공은 채권단으로 넘어가게 됐지만 구제금융 협상 재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표결에 앞서 “개혁안을 선택하는 것은 국가적인 책임”이라며 “우리는 국민들의 생존을 지킬 국가적인 의무가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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