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여행사 사장단 등 200여명을 한국에 초청한다.


여행사 사장 150명과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 머무르며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광공사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각종 이벤트에 참석한다.


방한단은 중국인 인기 관광지인 명동에서 걷기 행사도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초청행사는 최근 메르스 사태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전년 여객 매출 대비 1.6% 성장세를 유지하던 중국 시장은 메르스로 인해 지난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만 약 3만명의 중국인들이 예약을 취소하는 등 관광 수요가 급속히 줄어들었다.


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사장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출전해 메르스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이번 행사도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메르스 종식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김수천 사장. 아시아나항공=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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