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정훈 기자] 지난 1일 발생한 ‘중국 버스사고’를 수습 중이던 최두영(55) 지방행정연수원장이 5일 중국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중국 지안시 홍콩성호텔 보안요원이 이날 오전 2시50분(현지 시각)께 최 원장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최 원장은 끝내 오전 3시36분 사망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최 원장의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최 원장이 투신한 것인지 실족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사고 이튿날인 2일 정재근 행자부 차관과 함께 출국해 사고 수습활동을 벌여 왔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5시30분께 중국 지린성 지안시 량수이조선족향에서 출발한 버스가 다리 아래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과정 연수에 참여한 한국 공무원 10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국인 버스기사도 사망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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