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한국은행의 잇단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꾸준한 감소세를 나타냈던 전국 미분양 주택이 최근 지방 신규 분양물량 증가 여파로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만8142가구로 집계돼 전달 대비 49가구 늘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 4월 1만4510가구 대비 0.5%(78가구) 감소한 1만4432가구에서 반짝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방은 시장 회복세 여파로 단기간 공급이 과잉되면서 4월(1만3583가구)대비 0.9%(127가구)증가한 1만371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말 현재 4월(1만2638가구)대비 1.1%(136가구)감소하면서 1만2502가구가 남아 있다.

규모별 미분양 물량은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월(9278가구)대비 269가구 감소한 9009가구인 반면 85㎡ 이하 미분양은 4월(1만8815가구)대비 318가구 증가한 1만9133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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