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의 감염 경로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응급실에만 국한됐던 메르스 바이러스가 병원 전체에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11일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11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15번째 환자는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가 구체적으로 병원 내에서 어떻게 이동을 했는지는 현재 보건당국과 병원 측이 조사 중이다.


지금까지 해당 병원에서 메르스로 확진된 환자는 응급실 의료진과 치료를 받은 환자, 환자의 가족 등 응급실에 입원했거나 체류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만약 조사 결과 응급실 이외의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보건당국이 그동안 부정했던 메르스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