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감자칩에 담배연기에 있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유럽식품안정청이 고온으로 요리한 음식에 함유돼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이 기름에 튀겨졌을 때 많이 발생한다. 감자튀김, 감자칩, 빵, 비스켓, 커피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120도 이상의 고온에서 요리되면 아크릴마이드 성분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식품기준청은 가정에서 감자를 요리할 때 가볍게 가열하는 것을 권장하고 빵을 구울 때에도 가능한 약한불에서 익히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몸무게 60kg 성인이 매일 아크릴아마이드 대사물질 60mg을 섭취할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500배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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