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정우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 1회 첫 타석에서 14경기만에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1회 2사 1,2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이안 케네디의 85마일짜리 초구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가운데 약간 높은 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비거리 445피트(135.6m)짜리 대형 홈런으로 타격이 이루어지는 순간 홈런 타구임을 직감할 만큼 잘 맞았다.

강정호는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수비에서도 멋진 수비실력을 발휘했다. 3회 1사 후 얀거비스 솔라르테의 안타성 타구를 잡았다.

이날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고 3회, 6회, 8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104타수 32안타) 3알 8리가 됐고 17타점 1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홈런포 등과 함께 15안타를 몰아치면 샌디에이고에 11-5로 승리하고 7연승을 거머줬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