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포스코건설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6일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명제산업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명제산업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 현재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명제산업은 2001년에 설립된 소규모 업체로 포스코건설로부터 건설 공사를 하청 받아왔다.

명제산업은 지난 2011년 청송 성덕댐 공사 때 포스코건설이 맡은 댐 주변의 도로를 일부 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명제산업이 하도급 공사를 맡는 대가로 포스코건설에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명제산업이 포스코 비자금 조성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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