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명제산업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물을 확보, 현재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명제산업은 2001년에 설립된 소규모 업체로 포스코건설로부터 건설 공사를 하청 받아왔다.
명제산업은 지난 2011년 청송 성덕댐 공사 때 포스코건설이 맡은 댐 주변의 도로를 일부 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명제산업이 하도급 공사를 맡는 대가로 포스코건설에 뒷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명제산업이 포스코 비자금 조성에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황선영 기자
sunny@theDaily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