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김혜경 기자] 제2롯데월드는 15일 오전 콘서트홀에서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현장소장과 안전관리 담당자를 즉각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롯데물산은 이날 사고 직후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본 사고의 조치로 현장소장을 즉각 교체하고 현장 안전 관리자를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의거해 퇴출시켰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와 함께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난 협력사는 6개월간 롯데건설의 모든 신규 공사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3분께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8층 공사장에서 부스덕트(배관 케이스) 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전기 스파크로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 중 한명은 팔과 다리에 1~2도 화상을 입었으며 다른 한 명은 경미한 화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발생 직 후 강남 베스티안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본 사고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안전 소홀로 인한 사고 발생 시 규정에 의거해 엄격하게 대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송파소방서는 사고가 일어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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