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0%p 상승한 13.25%로 인상하면서 지난 2009년 이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브라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위원 9명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12.75%에서 13.25%로 0.50%p 인상한다고 밝혔다.


브라질의 기준금리인 셀릭금리는 지난 2009년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금리 인상 배경으로 높은 물가로 인한 불안한 경제상황과 함께 헤알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브라질의 한 달 물가상승률은 8.22%로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목표치인 4.5%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한편, 이번 금리 인상발표와 함께 올해 브라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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