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기자] 코오롱글로벌(주)(대표이사 윤창윤)이 스리랑카 아시아개발은행(ADB)재원의 동콜롬보 상수도 유수율제고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지역 상수도관 개보수를 통해 유수율을 제고하는 사업이며 공사금액은 744억원 규모로 공사기간은 총 48개월이다.


지난 2001년 한국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인 ‘골 상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스리랑카에 첫 발을 내딛은 코오롱글로벌은 스리랑카 한국대사관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골 상수도 2차와 마하나마 교량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칠라우와 캔디, 함반토타 등 스리랑카 내 3개 지역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동 콜롬보 상수도사업 뿐 아니라 신규수주가 잇따라 건설사업부문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수주 목표 2조원 중 4월 현재 84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해 목표대비 43%를 돌파해 향후 계획된 수주를 감안하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수주 효과와 실적개선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증명하 듯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덕평랜드와 김천에너지서비스, 코리아이플랫폼 지분을 매각 1540억원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과 이자비용을 낮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회사의 강점인 해외 수처리 사업 뿐 아니라 국내 주택사업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발생하는 하반기부터 건설부문의 실적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올해는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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