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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넷마블 권영식 대표가 2023년 실적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 12기 넷마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세계 경제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및 인플레이션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의 출시가 지연되고, 출시한 작품의 성과 역시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고 지난해를 평가했다.

그는 “올해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외에 기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권 대표는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6734억원, 영업손실 1087억원, 당기순손실 8863억원 등 지난해 경영실적을 주주들에게 보고했다. 또 제 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방준혁 의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이사회 강화를 위해 권영식, 도기욱 각자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됐다. 이를 통해 넷마블은 총 3인 사내이사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 외에도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되며, 넷마블은 총 9인의 이사회 체제가 됐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체제 변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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