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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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 출시에 앞서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아침의 나라'는 기존의 중세 판타지 배경이 아닌 한국의 중근세 왕조 국가인 조선을 모티브로 가상 국가를 구축한 ‘검은사막’의 신규 영지다.

이 지역에서는 한국의 신화, 민담, 설화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 '우리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추가될 예정이다. 도깨비나 구미호, 손각시, 흥부놀부, 별주부전, 바보 온달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과 전래동화 이야기 등의 모험 요소가 다양하게 하다.

각 지역은 거금도, 담양 대나무 숲, 해동 용궁사, 군포 철쭉동산 등 실제 한국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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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익숙했던 중세 유럽과 판타지 배경에서 이제는 한국의 조선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배경과 콘텐츠 제작에 도전했다"며 "조선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 많이 없어 생소할 수도 있지만, 우리 과거의 아름다운 모습과 ‘검은사막’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는 김재희 총괄 PD를 비롯해 장제석, 주재상 게임디자인실장과 류휘만 음악감독 등 ‘검은사막’ 개발진이 나와 '아침의 나라'의 개발 과정과 주요 특징 등을 소개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각 메인 의뢰는 손각시전, 구미호전, 산군전 등 15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모험가들이 원하는 챕터를 직접 선택해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겨울왕국'의 안나로 유명한 박지윤 성우부터 현경수, 곽규미, 조경이 등의 열연이 더해져 이야기의 풍성함을 더했다.

영화 한편 규모의 100분 이상 컷신들로 채운 메인 의뢰는 동화책이나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몰입도를 선사한다. 모험가들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결말이 달라지는 분기가 있어 선택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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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기존 ‘검은사막’의 전투 방식과 다른 ‘우두머리 토벌’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된다. 도깨비들의 왕인 ‘두억시니’, 범에게 물려 죽은 귀신 ‘창귀’ 등 한국 판타지 속 존재들을 모티브로 한 우두머리 9종과 맞서 싸우는 방식이다. 각 우두머리는 저마다의 독립 스토리, 개성, 고유한 공격 방식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우두머리 전투는 ‘아침의 나라’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해, 달, 땅이라는 속성 공격력과 방어력을 추가해 신규 모험가들도 즐길 수 있도록 적용됐으며, 전투 난이도도 직접 세팅할 수 있다.

김재희 ‘검은사막’ 총괄 PD는 "많은 분이 ‘검은사막’의 전투 스타일을 좋아해 줬는데, 이제는 이 플레이 방식이 너무 익숙해져 변화가 필요했다"면서 "각 우두머리를 공략하는 기본 플레이에 난이도를 직접 설정할 수 있게해 도전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우두머리 전리품으로는 역사상 최고의 명궁 중 한 명인 태조 이성계의 장갑을 모티브로 제작한 '단의 장갑'과 착용 시 새로운 전용 기술이 개방되는 '태백의 목걸이'와 '태백의 허리띠'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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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바다에는 신규 선박 ‘판옥선’이, 땅에서는 모험 중 나만의 쉼터인 장원이 각각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오디오는 국악을 더해 다채로운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아침의 나라’에서는 모험, 휴식, 감성 등 플레이의 상황에 맞는 각기 다른 개성의 국악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며, 게임 안에 배치된 풍물단 NPC를 통해 전용 음악도 청취할 수 있다.

김재희 PD는 “ ‘검은사막’ 안에서는 항상 할 수 있는 반복적인 것들도 있지만, 모험을 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원하는 모험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한다"며 "그 새로운 모험을 위한 또 한번의 시도인 ‘아침의 나라’에서 자신만의 모험을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역과 모험들이 펼쳐질 '아침의 나라'는 오는 29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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