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황현주 기자] 두산중공업이 지난 5년간 베트남 화력발전소를 통해 6조원의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약 1조원 규모의 1200㎿급 ‘송하우 1’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호찌민에서 남서쪽으로 200㎞ 떨어진 하우장 지역에 건설되며, 베트남 남부지역의 전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부문을 일괄도급(EPC) 방식으로 공급해 오는 2019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0년 이후 베트남에서 모두 5개 발전소를 수주한 바 있으며, 이 시기 1조4000억원의 ‘몽중 2’ 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 1조6000억원의 빈탄 4 화력발전소와 지난해 12월 1조8000억원의 ‘응이손 2’ 화력발전소 등 5년 동안의 수주 규모가 6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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