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LG유플러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LG유플러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LG유플러스가 전국 직영 매장에서 회수한 폐유니폼을 파우치로 리사이클링 하는 ESG 캠페인을 펼쳤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선보인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유니폼 제작 ESG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 캠페인으로 전국 직영 매장 직원들의 유니폼을 활용한 유니폼 리사이클링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용 유니폼을 재활용해 탄소 저감 및 자원보존 활동에 동참하려는 취지로 기획됐다.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의류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10%, 폐수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섬유가공과 염색단계에서 많은 물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면 셔츠 한 장을 만들 때마다 2700리터(ℓ)가 사용되는데, 이는 한 사람이 2.5년간 마시는 물의 양에 버금가는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전국 직영 매장에서 사용되지 않고 쌓여 있는 폐유니폼 1000여벌을 수거, 3가지 형태의 파우치로 재가공했다. 대형 파우치는 태블릿PC를, 중형 파우치는 휴대전화·화장품과 같은 용품을, 소형 파우치는 필기구를 담기 적합한 크기로 제작됐다.

이번 폐유니폼 리사이클링 물품들은 LG유플러스 전국 직영 매장으로 재배포해 임직원들의 사용 후기 수렴에 활용되며, 내년에는 후기를 바탕으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은 “유니폼 리사이클링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한 뜻으로 친환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내년부터 캠페인을 상하반기 각 1회씩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매장직원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친환경 활동 장려를 위해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텀블러 사용하기·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생활 습관을 바꾸는 '탄소중립챌린지' ▲생물 종 다양성 보호를 위한 '개구리 사다리 설치' ▲집에서 싹을 띄운 도토리 묘목을 옮겨 심어 숲을 가꾸는 'U+희망트리' 등의 다양한 ESG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