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 홈IoT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현재 10만 세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국내 가전 업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소재의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에 스마트싱스를 처음으로 적용한 삼성전자는 이후 총 18개 건설사와 협업을 통해 아파트 112개 단지로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또 신규 입주를 앞둔 300여개 단지 25만여 세대에 스마트싱스의 추가 적용이 계획돼 있으며, 협업 건설사를 지속 확대해 스마트 아파트 대세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스마트싱스 기반 홈 IoT 솔루션을 적용하면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가전제품 제어를 비롯해 조명과 냉ㆍ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집 안의 다양한 기기의 제어가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엘리베이터 호출이나 가스밸브 상태 조회, 주차 정보, 부재중 방문자 조회, 무인 택배 관리, 관리비 안내 등의 아파트 공용 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편의 정보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절감에도 도움을 준다. 스마트싱스 앱과 아파트 단지 내 스마트 전력량계를 연동해 누진제를 감안한 집 전체의 전력 사용량과 요금의 확인이 가능해 전력 사용량에 따라 가전제품을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낮 시간대에 전동 커튼을 닫는 등 에너지 절감 자동화를 실행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별 홈네트워크 서버로부터 전일 전력 사용량을 제공 받기 때문에 각 가구에서 별도의 기기를 설치하지 않고도 정확한 데이터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입주를 시작한 포스코건설의 부산광역시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향후 더 많은 사용자가 차별화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른 건설사의 아파트에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IoT 기능이 적용된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 홈의 시대를 선도해 왔다"며 "소비자들이 아파트 생활 전반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스마트 홈 솔루션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스마트싱스 적용 단지와 적용 예정 단지는 스마트싱스 앱이나 삼성닷컴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