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호 사내벤처 ‘인디드랩’…세대별 조망권 구현 앱 ‘스택’ 출시

©데일리포스트=인디드랩 구현한 화면 사진 / GS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인디드랩 구현한 화면 사진 / GS건설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스택(Stack)은 단순 분석 데이터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합니다. 특정 세대를 우리집으로 등록하면 세대의 환경 성능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세대별 맞춤형 아이템까지 제안하고 있습니다.” (GS건설 관계자)

GS건설의 1호 사내벤처인 ‘인디드랩’ 국내 최초로 아파트 세대별 조망권과 일조량, 소음, 시세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앱 ‘스택(Stack)’을 출시했다.

스택에 앞서 기존 서비스가 조망권을 3D로만 구현하는데 그쳤다면 본 앱은 3D 구현은 물론 조망권과 일조권, 에너지 효율, 그리고 시세에 이르기까지 정량화된 데이터를 제공, 아파트 가치를 한 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는 ICT 기능을 탑재했다.


스택 서비스는 각 세대 고유의 환경 성능 데이터를 정량화, 시각화해 제공하고 사용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선호도에 맞는 집을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신개념 프롭테크 서비스다. 여기서 프롭테크란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이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VR/AR 등 ICT 기술이 부동산 시장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다.

스택은 아파트 단지명과 동, 호수를 검색하면 해당 세대에서 보이는 조망권의 이미지가 제공돼 마치 현장을 직접 방문한 듯 조망 범위를 한눈에 알 수 있고 여기에 에너지 환경 분석까지 가능하다.


각 세대별로 일조량에 따른 에너지 환경을 분석해 단지 평균을 기준으로 한 여름철 및 겨울철 냉, 난방 에너지 사용량 증감율을 예측하고 또 항공, 철도,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가 인접한 경우 세대별 외부 소음 영향 정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신규 분양 단지 뿐 아니라 공사 중이거나 공사 예정 단지의 조망권과 일조권 등 세부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조건 검색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아파트를 찾는 기능도 탑재했다.

현재 스택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디드랩은 프롭테크 기술역을 통해 시공업체와 시행사, 도시정비를 추진 중인 조합을 위해 최적의 단지 배치가 가능한 설계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 한남과 강원 속초, 인천 산곡 지역에서 개발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정요한 인디드랩 대표는 “자체 분석 데이터를 고객 눈 높이에 맞춰 제공함으로써 아파트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근토록 구성했다.”면서 “주거 공간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토록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GS건설은 사내 공모를 통해 직원들로부터 실현 가능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독립법인으로 분사까지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를 지난 2020년 8월부터 운영 중이며 스택을 개발한 인디드랩은 GS건설의 1호 사내벤처기업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