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삼성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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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사우디를 비롯한 전략국가들에서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강화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현지 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협약이 사우디의 중장기 산업 개발 파트너로 선정돼 의미가 크가고 생각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

지난 20년간 30건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와 EPC 분야 산업 육성 프로그램인 ‘National EPC Champion(이하 NEC)’ 협약을 체결했다.

NEC는 나맛 프로그램 중 EPC 분야의 투자와 자국 산업 육성 일환으로 글로벌 EPC 기업과 사우디 현지 기업이 공동지분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해당 법인은 아람코 프로젝트를 수의 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현지기술 전수 및 교육뿐 아니라 현지 인력고용과 현지 협력업체 활용을 통해 사우디 산업에 기여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기 제작과 건설, 투자 등 석유가스 분야를 아우르는 사우디 종합에너지 기업인 ARPIC社와 협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플랜트 핵심기기와 모듈 제작 역량, 해양 플랜트 기술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울러 ARPIC의 건설부문 자회사 ARC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NEC를 계기로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자사는 사우디 시장 경험과 발주처·협력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NE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사우디 강자로 입지를 더욱 굳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로벌 오퍼레이션 강화 전략을 제시하고 나선 삼성엔지니어링은 기술력이 있는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업과 현지 제작 시스템을 통해 지역별 자체 EPC 수행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외에도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다른 국가에서 글로벌 오퍼레이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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