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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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하반기 이후 착공하는 건축 및 주택 전 현장에 BIM 디지털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발주처 요구에 앞서 BIM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의 생산성 향상 및 설계, 시공 품질 강화로 스마트 건설 선두주자 위치를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

본격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스마트 건설 기술이 빠르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스마트 건설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기반 BIM 협업 시스템을 전 현장에 구축한다. Autodesk BIM 360을 도입해 BIM 프로젝트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이 도입한 Autodesk BIM 360은 건설 과정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다.

본 플랫폼은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이 아닌 인터넷을 이용한 가상 서버 데이터 저장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고사양 하드웨어나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프로젝트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클라우드 저장소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BIM 모델과 도서, 보고서 등 프로젝트 관련 데이터가 담기며 현장 작업자는 물론 발주처와 설계사, 협력사 등 프로젝트에 관련한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통해 확인하고 수정이력을 검토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올 초부터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BIM 기반 협업 환경 운영성 및 효율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체크리스트와 이슈 관리항목 등 BIM 360 템플릿도 체계화한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착공 현장부터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9년 BIM 활성화 TFT를 발족해 맞춤형 BIM 전략을 수립하고 상품별 최적 적용 수준을 정립하는 등 BIM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최대 BIM 공모전 ‘BIM Award 2021’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건축 및 토목사업본무 내 BIM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전략 수립과 수주·수행 기술지원, 사내지침 표준화 등 업무 체계를 구축하며 BIM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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