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SM엔터테인먼트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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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그동안 가전 패러다임이 기능과 성능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LG전자는 고객경험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가는 내 삶을 위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모해 가고자 합니다.(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조주완 사장이 LG전자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전했다.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에서다.

조 사장은 “고객 삶 전반에 걸쳐서 최고의 경험과 감동을 전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혀 다른 영역의 전문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했다”고 합작 법인 설립 배경을 전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합작하는 피트니스에서 LG전자의 기술 기반 플랫폼 구축 역량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인 SM의 콘텐츠 서비스를 만나서 기존과는 전혀 차별화된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선보여 나가려고 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이날 양사는 출범식을 통해 ‘피트니스캔디’의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경영진과 앰버서더 등이 참석했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LG전자,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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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을 주도한 SM 이성수 대표는 “K팝을 만든 SM의 음악과 댄스, 아티스트 콘텐츠와 LG전자의 글로벌 IT 기술이 만나 글로벌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산업에 기여할 기회로 봤다”며 “피트니스캔디는 단순한 다이어트 운동을 넘어 건전하고 건강한 피트니스 습관과 자신을 트레이닝하는 방법을 재발견해가는 디지털 피트니스 콘텐츠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한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운영체제)에 탑재할 예정이며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피트니스캔디는 SM과 함께 홈 피트니스 뿐 아니라 고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식단, 재활,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비롯해 K-POP과 댄스를 변형한 새로운 운동 등의 풍부한 콘텐츠도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피트니스캔디는 이와 같은 콘텐츠 제작 방향과 의지를 담은 슬로건으로 ‘Beyond Fitness, Sweet Life(피트니스를 넘어, 삶을 달콤하게)’를 내걸었다. 피트니스캔디의 콘텐츠 제작에는 앰버서더 및 프로 운동선수들이 참여해 즐거움과 전문성을 가미한 운동 방법을 제공한다.

향후 앱과 연동해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디바이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LG전자의 AI 카메라 기술을 활용,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TV 연결 장치다. AI 카메라가 사용자의 동작과 상황을 인식해 얼마나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고 있는지 알려준다.

피트니스캔디는 향후 AI,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모터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근력강화기구, 실내용 자전거, 스마트밴드 등의 개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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