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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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T의 ‘팀(TEAM) 스튜디오’는 국내외 미디어 스튜디오와의 협력 및 산업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김혁 SKT 글로벌 미디어지원 담당)

SK텔레콤이 VFX(Visual Effects)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 및 국내외 미디어 초(超)협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구축된 ‘팀 스튜디오’는 3050㎡(약 930평) 규모로 U자 형태의 ‘볼륨 스테이지(길이 21M x 높이5M, with LED플로어)’와 ‘XR스테이지(길이 5M x 높이3M, with LED 플로어)’ 등 2개의 ‘LED 월(Wall) 스테이지’를 갖췄다.

스튜디오 이름인 ‘TEAM’은 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의 약자다.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하나가 되어 만들어가는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라는 의미를 담았다.

 

■ 국내외 스튜디오 ‘초협력’ 통한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구축

SK텔레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해 팀 스튜디오와 국내외 스튜디오 간의 초(超)협력을 진행,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겨획이다.

오늘날 미디어 산업은 시각적 현실을 뛰어넘는 다양한 콘텐츠의 확산과 이를 소비하는 고객 기대수준 상승으로 VFX 기반 버추얼 스튜디오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팀 스튜디오’가 보유한 LED 월을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 영역은 미국 헐리우드 영화를 비롯해 전 세계 미디어 산업에서 활용 빈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의 투자 및 스튜디오 설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흐름 하에서 5G·AI·클라우드와 같은 ICT 인프라를 활용해 여러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가진 리소스와 역량을 손쉽게 공유하는 초연결이 향후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스튜디오와의 초연결을 주도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팀 스튜디오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을 적극 추진, 각 스튜디오의 인프라와 리소스를 공유해 시공간 제약 없는 새로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 2개 LED 월 스테이지로 최적 제작 환경 구현

팀 스튜디오가 보유한 2개의 LED 월 스테이지는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나서지 않아도 실제와 같은 수준의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특수 효과가 필요한 콘텐츠 제작은 녹색이나 파란색 크로마키 배경에서 배우를 먼저 촬영하고 추후 필요한 배경 그래픽을 덧입히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 때문에 후반 작업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왔다.

하지만 LED 월을 활용하면 촬영 단계부터 현실과 같은 수준의 배경이나 환경을 즉시 구현할 수 있기에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상승과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팀 스튜디오’의 LED월이 구현하는 배경 그래픽은 정지 상태에 머물지 않고 촬영하는 카메라 움직임에 따라 시야나 거리도 자연스럽게 트래킹(Tracking) 되는 것은 물론 빛의 방향이나 흐름도 조절할 수 있어 현실감을 극대화 시킨다.

2개의 LED 월 스테이지를 콘텐츠의 특성에 맞게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에는 대형 LED월이 적용된 ‘볼륨 스테이지’를 활용해 실감나는 배경과 규모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며, ‘XR스테이지’는 라이브 커머스와 같이 실내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 제작에 효과적이다.

실시간 송출을 통한 라이브 스트리밍도 가능해 웹세미나, 컨퍼런스와 같은 생방송 콘텐츠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SKT는 앞으로 ▲오래된 영상의 화질을 초고화질로 복원하는 ‘슈퍼노바(SUPERNOVA)’ ▲영상 내 자막 및 저작권 있는 음원 등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AIPP(AI Post Production)’ 등 차별화 된 AI 미디어 솔루션 역량과 팀 스튜디오의 LED 월을 결합,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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