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시큐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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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 시큐센의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서비스 기관을 넓혀가고 있다.

아이티센의 자회사인 생체인증 전자서명 서비스 기반 핀테크 보안기술 전문기업 시큐센은 23일 “DB손해보험과 회사의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오픈 예정이다”고 밝혔다.

‘생체인증 전자서명’ 기술은 전자서명법 제2조 제2호에 따라 생체정보를 전자문서에 첨부하거나 논리적으로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 및 검증하는 기술이다.

2020년 12월10일 자로 시행된 전자서명법의 전면 개정으로 기존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해소됨에 따라 보험업권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보험업권은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보험청약 시 서면 동의서를 제출하던 것과 달리 이제는 지문 정보로도 전자 청약이 가능해졌다. 보험사들이 설계사들의 영업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청약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생체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것.

‘생체인증 전자서명’ 방식을 채택 시 보험사도 증빙 서류 보관의 부담과 분실할 때 발생할 리스크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에 DB손해보험은 지문 인증 전자서명 기능을 계피상이 전자 청약 외 업무에도 적용하여 도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시큐센은 ‘생체인증 전자서명’에 이용되는 지문 등 생체정보를 암호화 및 전자서명 하는 기술을 금융결제원을 통해 제공한다. 생체정보는 보험사와 금융결제원에 분산 처리된 후 유사시 금융결제원을 통해 서명자의 본인확인과 전자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게 한다.

DB손해보험과의 계약에 앞서 시큐센은 생체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오픈한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에 바이오인증 전자서명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시큐센 관계자는 “현재 다수 보험사가 생체인증 전자서명 도입을 준비 중이다”면서 “보험업 외 금융권 기업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시큐센은 금융권 서비스 기관의 확대는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안면인식 기반 혁신 서비스의 하반기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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