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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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오는 23일까지 전국 5개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 홈플러스, GS더프레시) 96개 점포에서 ‘양파 낱개 판매 시범행사’를 진행한다.

양파는 그간 산지에서 수작업으로 망에 담아 수확해 왔다. 이는 노동력 부족 농가에 경영부담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유통·판매하는 과정에서 양파망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지부터 소비지까지 전 단계에서 양파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해 농가의 산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농산물 포장재 감축을 통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장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판매하는 양파 173톤을 기준으로 약 11만 5000개의 1.5kg 양파망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가 대형마트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연간 대형마트 판매량(26.8만 톤 추정) 기준으로 1.5kg 양파망 1억 7867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낱개로 판매하는 양파에 대해 농축산물 소비쿠폰(농할쿠폰)을 적용하여 판매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양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농산물의 포장폐기물 감량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대형마트의 탄소 저감과 폐기물 발생 억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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