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LG화학
ⓒ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LG화학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NPG 제품이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혁신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폐식용유와 팜부산물 등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코팅제 원료가 국내에서 처음 생산 수출된다.

LG화학이 네오펜틸글리콜(Bio-balanced NPG : Neopentyl Glycol)의 첫 수출을 진행한다.

네오펜틸글리콜은 폐식용유 등 바이오 원료로 만들어 글로벌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한 코팅제 원료이다. 자동차, 가전제품, 음료수 캔 등에 사용된다.

이번 첫 수출 제품은 이탈리아 고객사인 노바레진에 납품돼 캔과 코일 등의 코팅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수출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첫 발을 내딛게 됐으며 이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앞으로 ISCC Plus 인증을 받은 제품을 총 39개까지 확대해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또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데이터를 통해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를 수치화해 고객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환경영향테스트 결과 LG화학이 생산한 네오펜틸글리콜은 기존 대비 탄소 감축 효과가 70%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바이오 원료 투입량을 100%로 적용해 만들어진 제품에 대한 평가 수치로 한국전과정평가학회에서도 검증을 받았다.

저작권자 © 데일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