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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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조경오 기자] 빗썸이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자금세탁방지(AML)관련 자격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은 미국 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ACAMS)의 자료를 인용, 2021년 연말 기준 빗썸 재직 중 AML 자격증(CAMS) 소유자 공인자금세탁방지전문가는 약 22명이라고 전했다.

빗썸은 지난해부터 AML 전문 인력을 적극 영입하고, 사내 교육을 통해 임직원 인식 제고에 힘쓰며 관련 시스템을 준비해 오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증을 교부받은 29개 사업자의 평균 CAMS 자격증 보유 인원은 2.03명 정도다. 그중 원화마켓을 운영 중인 4개 거래소 중 빗썸을 제외한 나머지 거래소의 CAMS 평균 보유 현황은 3.7명이다.

ACAMS는 세계 최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로 현재 180개국에 8만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빗썸은 AML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준법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 37301)의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또 AML 정책 강화를 위해 골드만삭스·노무라 출신 준법감시인을 선임하기도 했다.

빗썸은 올해에도 AML 관련 각종 캠페인과 임직원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 20일 올해 첫 AML 교육을 진행했으며 연중 ▲AML 위험평가 시스템 설계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CFT) 실무 ▲의심거래보고(STR) 실무교육 등을 추진한다.

빗썸 관계자는 “올해 1월 빗썸의 CAMS 자격증 보유 현황은 연말 대비 5명 늘어난 27명으로 전문성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권에 버금가는 AML 체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며 가상자산 업계의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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