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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일본 기상청이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 특보를 16일 오후 2시경 모두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일본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될 수 있다며 경보를 내렸으나, 오후 들어 통가 화산 폭발로 인해 해수면 높이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해 해제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수면 높이가 당분간 변화할 수 있다며 태평양 연안 지역의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이 올린 쓰나미 경보 지도에 독도가 자국 영토로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전역의 위험도를 색으로 구분한 ▲'쓰나미 예측' ▲'쓰나미 주의보'▲ '쓰나미 경보' 표시에 독도가 포함된 것.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지도에는 독도가 청색으로 칠해져 있고 '오키(隱岐) 제도'에 속해 있다. 오키 제도는 동해에 위치한 일본 군도로,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군에 속한다. 독도와 직선으로 약 158km 떨어진 위치에 있는 오키 제도는 일본에서 독도와 가장 가깝다. 울릉도와 독도 사이 거리는 약 87km다.

우리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 일기예보 구역에 독도가 표기되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인지했음에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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