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포스트=이미지제공 /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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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층간소음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차음제, 바닥구조 개발과 더불어 층간소음 스트레스와 분쟁을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 알리미를 개발했습니다. 앞으로도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도록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을 선보일 것입니다.” (DL이앤씨 관계자)

DL이앤씨가 층간소음을 유발한 입주민에게 층간소음 발생을 알리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층간소음 알리미는 층간소음 발생을 예방하고, 객관적인 소음 데이터를 제공해 입주민간 분쟁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일상화되면서 층간 소음 분쟁이 늘고 있다. 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층간소음 관련 상담전화 건수는 2020년 대비 6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거실과 세대 내 벽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와 모바일 기기로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인 4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주의’ 알림이 울리며 1분 평균 43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린다. 이를 통해 입주민 스스로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DL이앤씨가 개발한 층감소음 알리미 센서는 사람의 발걸음에서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과 의자 끄는 소리 등 경량 충격음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센서를 바닥이나 천정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벽면에 부착하는 방식이어서 설치나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또 각 세대 월패드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특정 기간과 시간에 층간소음이 발생한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세대의 평균 소음과도 비교할 수 있으며 특히 지진 알림 시스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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