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핵의학과 강세령 교수(좌측)·민정준 교수 /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데일리포스트=핵의학과 강세령 교수(좌측)·민정준 교수 / 화순전남대병원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국내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공인하고 있는 연구정보·커뮤니케이션 웹사이트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이하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민정준·강세령 교수가 소개됐다.

BRIC는 한국연구재단과 포항공과대학교 지원으로 지난 1996년부터 운영 중이며 해외 주요 학술지에 투고한 한국 과학자들(제1저자와 교신저자)의 우수한 바이오 관련 논문들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소개된 민 교수팀의 ‘면역치료를 위한 약물전달체로서 박테리아와 박테리아 유래물질’이라는 논문을 약물전달기술 분야 학술지 ‘Advanced Drug Delivery Reviews’ 최근호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에는 ▲암 ▲감염질환 ▲대사성질환 ▲유전병 ▲혈관질환 ▲소화기질환 등 면역치료에 사용되는 박테리아 또는 박테리아에서 유래된 물질들을 집대성한 리뷰논문이며 화순전담대학병원 핵의학과 유수웅 교수와 응웬 딘-후이 박사가 공저자로 참여했다.

현재 민정준 교수의 분자영상 및 테라노스틱스 연구소는 지난 15년간 ‘박테리아를 이용한 암 면역치료 프로그래밍’ 원천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암을 특이적으로 표적하는 균주의 유전공학적 설계와 선택적으로 치료약물을 방출하는 합성생물학적기술, 체내 박테리아의 이동을 추적하는 영상기술을 개발, 기술사업화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전남대학교 창업기업인 ㈜씨앤큐어에 기술 이전돼 생산 공정이 개발되는 단계이며 미국 식약처에 임상 1상시험 승인이 신청될 예정이다.

한편 민정준·강세령 교수가 소개된 한국을 빛낸 사람들은 논문 영향력지수 10점 이상되는 학술지와 분야별 상위 5% 저널의 논문들 가운데 전문가 추천을 받은 논문과 피인용 횟수가 높은 논문 등 우수성이 인정되는 논문들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민정준 교수 논문은 지난해만 3차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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