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한국형 ‘사드’로 평가받고 있는 천궁 다기능 레이더 / 한화시스템 제공
ⓒ데일리포스트=한국형 ‘사드’로 평가받고 있는 천궁 다기능 레이더 / 한화시스템 제공

[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한화시스템은 천궁·천궁-II MFR 개발·양산 및 계약을 앞두고 있는 천궁-II UAE 수출까지 최고 성능의 레이다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PBL사업을 수행하고 천궁 체계 가동률 향상과 국방 예산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모 구미사업장)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이며 한국형 사드,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정평난 ‘천궁’은 중거리 고도로 비행하는 항공기를 요격한다.

천궁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다는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3차원 위상 배열 레이다가 탑재돼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미사일도 동시 탐지 및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잇다.

현재 항공기 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탐지·추적할 수 있는 성능 개량된 천궁-II 다기능레이다를 양산하고 공급하는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500억 원 규모의 성과기반 군수지원(이하 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화 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천궁레이다의 【제고공급·유지·단종관리】등 운영재고 관리를 비롯해【다기능레이다 현장 정비 및 교육】【군수정보체계개발 시스템 최신화 및 성과지표 관리】【사업 계약·비용·원가정산·인력관리】등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의 눈 역할인 핵심 센서 MFR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전력화 한 바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천궁-II MFR(천궁 MFR 성능개량형)을 양산 및 공급할 예정이며 UAE 수출도 앞두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장사정포 요격체계’ 개발을 통해 국내 레이다 기술을 한 번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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