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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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이번 CES에서 그린 ICT 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함께 일상에서 발생하는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무엇보다 SKT는 넷-제로 시대 대한민국 대표 그린 ICT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SKT 관계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한 SK텔레콤이 넷-제로를 테마로 SK그룹 공동 전시관을 마련하고 친환경적인 ICT 기술과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돕는 ‘그린 ICT 서비스’를 선보이며 탄소 감축 실천을 선언하고 나섰다.

SK그룹은 오는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 톤)의 1%에 해당하는 2억 톤 탄소를 감축하는 목표를 세웠으며 SKT는 혁신적인 그린 ICT 기술을 활용해 탄소 감축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2에 참가한 SKT는 SK주식회사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E&S ▲SK에코플랜트 등과 함께 ‘2030 SK 넷-제로 약속 선언’을 주제로 센트럴 홀에 920㎡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꾸려 SKT 그린 ICT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SKT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선보이고 있다. AI 반도체는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이며 인공지능이 핵심 두뇌에 해당된다.

‘사피온’은 기존 GPU 대비 전력 사용량이 80% 수준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이며 동시에 딥러닝 연산 속도는 기존 GPU 대비 1.5배 빠르고 가격도 절반 수준이다.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대비 전략 사용량을 약 53% 절감할 수 있는 ‘싱글랜’ 기술도 소개했다. SKT는 싱글랜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연간 1만 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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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1만 톤은 지난 2019년 서울 전력 사용량 통계 기준 서울 시내 76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탄소 발생을 감소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도 나왔다. SKT는 ▲메타버스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최적 경로 배비게이션 등 일상 속에서 탄소 발생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ICT 서비스를 소개하며 저탄소 사회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를 소개한 SKT는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이며 회의와 발표, 출장 등 탄소 발생을 유발하는 오프라인 활동을 가상세계에서 손쉽게 대체할 수있도록 지원한다.

일회용컵 사용에 따른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위한 ‘다회용 컵’ 사회 문화를 확산하는 ‘해피 해빗’ 프로그램도 소개하고 있다.

‘해피 해빗’은 커피전문점이 다회용 컵을 통해 음료를 제공하면 소비자가 비전 AI 기술이 적용된 지정 다회용 컵을 회수하는 ICT 기반 무인 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는 방식으로 반납된 컵은 전문 업체를 통해 소독과 세척, 살균 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탄소 저감 중 하나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 운전습관도 전시하고 있다. 운전습관 서비스는 과혹과 급가속, 급감속 등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수준을 점수로 환산해 제공하고 있다.

SKT는 티맵의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의 최소시간 경로 안내와 운전습관에 따른 연료 소비 감소로 저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난해 연 102톤으로 오는 2025년 156톤, 2030년 262톤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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