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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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이하 UAV) 기체구조 기술 연구’ 협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국내 스텔스 무인전투기 시장 패권에 우위를 선점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6일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관련 연구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3개월간 양사가 상호협의에 따른 최종 결과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항공은 오는 2025년까지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고성능 저피탐(스텔스) 기술을 차세대 무인 비행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여기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및 인하대학교 등 국내 6개 저피탐 분야 전문기관, 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파흡수와 표면전류제어 소재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개발 사업에 시제업체로 참여 ‘다기능 복합소재를 활용한 레이더 반사면적 성능강화 기술’과 ‘고성능 전파 흡수구조 적용 기술’ 등 저피탐 무인기 분야 핵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10년에 걸친 무인비행체 설계와 제작, 비행시험, 스텔스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중고도 무인기 체계개발과 사단무인기 체계개발 및 전력화 실적을 기반으로 앞으로 스텔스 무인전투기(UCAV) 개발에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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