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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상진 기자] “글로벌 수소 사업 플레이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공급에 이르기까지 그린수소 사업 전 밸류체인에서 협력을 이어가겠습ㄴ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과 포스코가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소수 사업 협력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는 지난 4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에서 ‘그린소수 사업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인 그린소수는 액체나 고압 기체로 저장, 운송할 수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양측은 협약에서 ▲해외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발과▲수소 저장·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관련 기술개발 등 그린소수 사업 모든 과정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그린소수 사업 확대와 자회사인 영국 웨쏘를 통해 액화수소용 저장탱크 기술개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수의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권과 기술력을 선점하고 있는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Mn)강 LNG 저장탱크 소재 기발을 기반으로 관련 소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삼성물산이 개발하는 액화수소용 저장탱크에 포스코의 고망간강과 고강도 스테인리스강을 적용해 경제성 있는 수소 저장 및 운용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탈 탄소화의 핵심인 그린소수 사업을 위해서는 생산환경이 유리한 지역 선점과 액화수소 저장·유통 부문의 경쟁력 높은 소재와 기술개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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