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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김정은 기자] "수소충전용 연료전지 활용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하겠습니다. 2050년 이전을 목표로 탄소배출 넷 제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SK에너지 오종훈 P&M CIC대표)

SK에너지와 두산퓨얼셀이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활용 공동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기조 아래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친환경 분산 발전 및 수소 충전 거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수소충전형 연료전지(트라이젠) 및 고순도 수소 제조 시스템 최적 연계 기술 개발, ▲분산 발전 및 온사이트 (On-site*) 수소충전 거점 확대 공동 사업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듀산퓨얼셀은 국내외에 440㎾ 발전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약 1200여대를 공급·가동하고 있는 국내 연료전지 설비 제조사다. 특히 최근 개발 중인 수소충전형 연료전지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는 도심에서 전기, 열, 수소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도심형 친환경 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구축을 통해 분산 발전과 전기/ 수소충전이 동시에 가능해진다.

두산퓨얼셀은 트라이젠 연료전지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제작·납품을 담당하고, SK에너지는 트라이젠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수소를 수소차량에 주입 가능하도록 고순도 수소(99.97%이상)로 정제하는 기술을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SK에너지는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수소충전형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를 활용하여 동일한 장소에서 연료전지 분산발전과 수소/전기충전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빠르면 내년 중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한 제 1호 친환경 복합 에너지스테이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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